2021. 7. 14. 13:34ㆍIT/뉴스정리
MS, 클라우드보안 기업 리스크IQ 인수...“페이스북·BMW도 고객”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업체인 리스크IQ(RiskIQ)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MS가 구체적인 인수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약 5억 달러(약 5725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리스크IQ의 로고./트위터 캡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스크IQ는 2009년 설립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보안기업이다.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스크IQ는 연간 7300억 개의 웹페이지를 스캔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10년간 업계 내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주요 고객 중에는 페이스북, BMW,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리스크IQ가 보안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로 기업들은 이를 통해 서버 구매 등 선행 투자 비용을 없애고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을 이용해 서비스 공급망을 침투하는 사이버 공격이 잦아지며 최근 몇 개월 간 랜섬웨어 발생 수가 크게 늘어났다. 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를 합친 단어로 악의적으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무단침입한 뒤 기기 사용을 막고 돈을 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되는 랜섬웨어 발생에 미국 정부도 악의적 해커들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지난 2일(현지 시각) 또 한번 미국 IT 관리 솔루션 제공사인 ‘카세야(Kaseya)’에 70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일어나 전 세계에서 최대 1500여개 기업이 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되는 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부상하는 가운데 MS의 리스크 IQ 인수는 보안 사업을 확장하고 동시에 자사의 보안 체제를 강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MS는 지난 6월 사물인터넷(IoT) 펌웨어 보안 업체 ‘리펌랩스’를 인수하는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에릭 도어 MS의 클라우드 보안 부문 부사장은 “MS의 리스크IQ 인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복합적 업무에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엘리아스 마노우소스 리스크IQ 공동설립자 겸 대표도 “리스크IQ의 솔루션이 MS의 보안 포트폴리오에 적용되어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가속화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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