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3. 15:20ㆍIT/뉴스정리
SK C&C-구글클라우드, 한국형 SaaS 글로벌 진출 모색
SK㈜ C&C는 22일 구글클라우드코리아와 산업별 디지털 혁신 플랫폼·솔루션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 총괄(왼쪽), 최기영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 /SK C&C 제공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 총괄과 최기영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유-타워에서 SK C&C 멀티버스(Multiverse) 기반의 산업별 버티컬 플랫폼·솔루션 공동 개발·국내외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 C&C 멀티버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주요 플랫폼과 솔루션을 집대성한 통합 디지털 플랫폼이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SK C&C 멀티버스 플랫폼 및 산업별 디지털 애셋(시스템·서비스)의 우수성에 주목했다고 한다. 특히 멀티버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플러스(Accuinsight+)’는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현업 실무자가 주도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회사는 먼저 ‘멀티버스 플랫폼×구글’이라는 모토아래, 개방형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산업별 기업고객·기관·스타트업·IT기업과 협력해 플랫폼 기반의 한국형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확보하고,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상품화를 통해 글로벌 선단형 수출길을 여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는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 공통 랩(Lab)이 구축돼 SK C&C와 구글클라우드의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다. 도입 시급성과 필요성,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 우선 개발 대상 플랫폼 및 솔루션을 조만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의 빠른 성과 창출을 위해 ▲유통 분야의 고객 분석 및 스마트 가격 ▲금융 분야의 마켓 센싱 ▲헬스케어 분야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의료 AI ▲금융 불안전 판매 예방을 위한 세일즈 품질 보증(Sales QA) ▲보험심사 어드바이저 등 우선 추진 분야도 선정했다.
제조 분야의 경우 스마트 비전, 이상진동 감지 솔루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고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입증된 스마트 팩토리 요소 솔루션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개발생산성 도구, 하이브리드 운영 도구 등의 기술 요소를 SK C&C의 멀티버스 플랫폼에 적용, 산업별 데이터 기반 AI·블록체인 적용 모델 확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K C&C,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동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NH농협은행이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과 동시에 고객 중심 데이터 금융 혁신 디지털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SK㈜ C&C는 NH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사업 오픈에 발맞춰 ▲고객 관점의 데이터 축적·활용을 통한 데이터 비즈니스 선도 ▲자산관리∙금융비서 서비스 등 정보 중심 금융 수요 대응 ▲오픈금융·초개인화 마케팅 등 혁신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SK㈜ C&C는 마이데이터 시스템·포털 등 플랫폼을 구축해 은행 영업점 및 금융앱을 비롯한 모든 고객 채널 현장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별 ▲고객 계정 생성 ▲정보 이동권 위임(철회) ▲접근토큰 발급 ▲정보 이동권 대리 행사 ▲서비스 해지 등이 고객 요청 한 번에 언제든 바로 처리 가능토록 지원한다.
고객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마이데이터 정보제공기관·정보 이동권 행사를 위한 API 지원센터·본인확인기관 등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현한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 다른 곳에서 금융데이터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방식에서 새롭게 개발하는 표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식에 맞춰 수집되는 내∙외부 마이데이터 분류∙가공∙저장 시스템도 개발한다.
SK㈜ C&C는 특히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PaaS(Platform as a Service∙서비스형 플랫폼)에 기반을 둔 컨테이너 서비스 체계로 구현한다.
이렇게 되면 마이데이터 시스템 및 서비스를 실제 컨테이너 옮기듯 자유롭게 이동시키고 다른 시스템 및 서비스와 유기적 결합도 가능해진다. 마치 컨테이너를 결합해 집과 사무실을 만드는 것과 같다.
신규 기능 전파도 컨테이너를 통해 복잡한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시스템 이중화는 물론 별도 재해복구 시스템(DR)도 구현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한층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제두 SK㈜ C&C 금융디지털1그룹장은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고객 생활 속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기반 시스템이 될 것" 이라며 "국내 금융 산업 곳곳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디지털 금융 혁신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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