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3. 11:28ㆍIT/뉴스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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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네이버클라우드 맞손 '토종 생태계 키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텔은 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CPU의 제조사로 친숙하다. 하지만 인텔은 이제 CPU만 만들던 단순 반도체 제조업체가 아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여러 방면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그러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인텔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성장 지속 가능성이 큰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과 성능, 생태계 확장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 FPGA 기반 스마트닉 적용한 클라우드
우선 인텔과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네트워크 솔루션에 국내 최초로 FPGA 기반 스마트닉(SmartNIC)을 도입했다.
FPGA는 프로그래밍으로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이를 적용한 네트워크 솔루션인 스마트닉은 소프트웨어로만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존 방식보다 서비스 지연 시간을 2배~3배가량 줄이고, 20배 이상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하드웨어를 교체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 장비 교체에 부담이 적고, 소비전력을 최소화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지난 2019년 인텔 FPGA를 탑재한 스마트닉을 자체 개발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자사의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Virtual Private Cloud) 서비스 서버에 탑재했다. 일반 랜카드(NIC, Network Interface Card)는 VPC용 네트워크 가상화와 같은 특수한 기능은 수행할 수 없는데, 스마트닉카드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과 네이버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차세대 스마트닉 솔루션 연구 및 개발 ▲스토리지 네트워크 성능 가속화 연구 및 개발 ▲FPGA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연구 및 개발 환경 지원 등에서 밀접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FPGA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와 라이선스, 개발 키트, 인력 등을 상호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퍼블릭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SaaS 기업 육성 위한 양사의 공동 프로그램
양사의 협력은 하드웨어 분야뿐만이 아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토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ssS) 생태계의 육성과 확대를 위한 ‘SaaS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쟁력 있는 SaaS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으로 국내 SW 솔루션 기업 중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 SaaS 기업으로 전환하길 원하거나, 자사의 SaaS 서비스를 고도화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외부 전경 / 네이버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최종선발된 18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기본 500만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은 ▲온/오프라인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관련 기술 컨설팅 ▲기술 워크샵과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단독 행사 진행 등 국내 SaaS 생태계 육성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텔은 앞으로 꾸준한 성장과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국내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믿을만한 파트너를 더욱 늘리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생태계 확대를 통해 그간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으로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기술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고, 클라우드 관련 시장의 경쟁도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공급업체 중 하나인 네이버클라우드와 IT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는 물론, 글로벌 규모의 기술 생태계를 여럿 갖추고 있는 인텔의 협력은 토종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확대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 이를 적용한 네트워크 솔루션인 스마트닉은 소프트웨어로만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존 방식보다 서비스 지연 시간을 2배~3배가량 줄이고, 20배 이상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가 가능하다.
- 네이버클라우드는 최종선발된 18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기본 500만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28/2020122801125.html
네이버클라우드, 토종 SaaS 생태계 키운다…육성 프로그램 가동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반 Sss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SaaS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선정된 기업에게는 연간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8일 ‘SaaS 기업 육성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된 최종 18개 기업을 공개했다. 인텔과 손잡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모집을 시작한 이후 100여 곳이 넘는 기업들이 지원하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네이버클라우드 ‘SaaS 육성 프로그램’ 대상 기업 최종 선정식 모습 / 네이버클라우드
날리지큐브, 넷퍼넬, 데일리블록체인, 세일즈인사이트, 스페이스리버, 심플랫폼, 아이디어콘서트, 아이알엠, 엑셈, 오픈서베이, 유씨웨어, 이벤터스, 인베트, 카택스, 코리아리서치, 티그리스, 퓨처메인, HM솔루션 등 선정된 18개 기업에는 오는 1월부터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 기술 컨설팅, 마케팅 지원, 클라우드 인프라 할인 크레딧 등의 지원을 시작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유료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을 일괄 제공한다. 분기별로 크레딧 사용 현황을 파악해 등급을 구분하고, 우수 기업에는 추가 크레딧을 차등 지급한다. 매 분기 최고 등급을 유지하면 연간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지원받을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이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과 관련한 기술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선정 기업이 해결하고 싶은 이슈를 네이버클라우드에게 전달하면, 전문 기술 지원이 가능한 분야별 담당자를 배정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오피스아워’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을 위한 단독 행사도 개최한다. 회사별로 최적화된 SaaS 아키텍처 디자인을 지원하는 기술 워크숍과 글로벌 진출 및 피칭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 SaaS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6월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SaaS 데이(NAVER Cloud SaaS Day, 가칭)’를 개최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들을 위한 대규모 네트워크의 장도 펼칠 계획이다.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CTO는 "본 육성 프로그램이 협력사에는 성공적인 SaaS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가 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자에게는 더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결국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SaaS 협력사들의 성장과 성공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남기 인텔 전무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주요 업계의 공통적인 고민 사항은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며 "인텔은 함께 성장하는 리더로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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